Monday, September 3, 2012

브라질 첫째날


*두바이에서 브라질로 건너오는 비행기를 탔는데 사람들이 서서 떠들고 시장 바닥마냥 정신없었다! 매너도 꾸지고.. 알고 보니 그게 브라질 사람들의 특징이다. 말 많은거.. 루 아줌마만 말 많은줄 알았는데. 아무튼 브라질 도착해서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공항도 꾸지고 ( 나는 무슨 버스 터미널 온 줄 알았다) 사람들도 시끄러워서 싫었는데, 축구 잘 하게 생긴 브라질리언 보고 기분 풀림 ㅋ



*공항 밖으로 나와도 약간 추웠다. 남미라서 덥고 습한줄 알았더니 호주처럼 건조하고 더운 나라다. 난 그런줄도 모르고 가디건도 안챙겨왔는데.. 이제 곧 여름 된다지만 그래도 무식하면 몸이 고생 ㅠㅠ

 
* 호텔에 갔다가 식당에 갔다. 음.. 뭐라구 설명해야 할까. 자세한 가게 이름은 나중에. 고기를 파는 곳이라는 뜻이라던데. 아무튼 내가 시킨 음료는 수박 주스라고 브라질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것들! 아휴 내가 포토샵을 할 줄 알면 사인펜으로 그린 것 마냥 똥그라미 그려서 하나씩 하나씩 설명 해놓을 텐데 못하니까 나 혼자만 알구 있어야징



* 접시가 테러당했다! 내가 가져온 음식 잘 먹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 한 둘 계속 오면서 고기를 이것 저것 썰어주고 갔다.  5-6가지 고기를 두 점 씩 썰어줬는데 다 못먹었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양갈비도 남길 정도면. 아 지금 생각하니까 막 아깝네. 닭 심장 구이 맛있었는데.

배가 불러서 후식도 못먹고 브라질은 커피가 유명한데 배가 터질 것 같았기 때문에 커피는 한 모금 맛만 봤다. 커피 사진은 다음에...

브라질은 호주같다! (좋은 의미로). 고기도 싸고 우유도 싸고 치즈도 싸고.


아무래도 피부 색깔에 따른 빈부격차가 여기서도 느껴진다. 차에서 내릴 때도 누군가가 와서 문을 열어주고 의자에 앉을 때도 의자를 밀어준다. 만약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얼굴 색깔로 암묵적인 신분이 이미 나뉘어 진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다.



* 요것이 됐으니까 필요 없다는 뜻!


 * 알고 보니까 테이블에 이렇게
되어 있으면 고기를 맛볼테니 가져달라는 뜻!




* 열흘동안 한인 타운의 호텔에서 지낼거다. Bom Reitiro라는 동네에 있다. 상파울로 주 상파울로 시티 봉 헤찌로 동 같은?? 어쨌거나 한인타운 싫은데.. 지금 있는 호텔도 한국 청년 셋이서 시작한거라서 이렇게 한국어 안내도 잘 돼 있다.
















* 이쯤에서 재밌는 세계 역사 하나 가르쳐 줄게용

-포르투갈의 독립과 브라질

원래는 스페인이었다. 여기서 200만명은 스페인에 남고, 나머지 100만명이 포르투갈로 독립했다. 포르투갈은 작지만 강한 나라였다. 그래서 포르투갈 배가 한 척 뜨면 스페인도 영국도 당하지 못했다고.
바티칸에서 포르투갈에게는 아프리카를, 스페인에게는 남미를 점령하게 했다. 그런데 포르투갈이 아프리카로 가다 말고 중간에 남미로 방향을 꺾어서 남미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을 가져가고 난 뒤에 아프리카의 몇몇 나라도 식민지화했다. 스페인은 아무 저항도 못하고 남미 땅의 절반 이상을 뺏겼다.

3 comments:

  1. 오~ 깨알같이 역사도 배웠네 :) 한달동안 음식들 먹어보구 추천요리 포스팅도 괜찮을거 같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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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진짜 깨알포스팅!! 완전 좋다! 내 친구 능력자ㅋㅋㅋ 내 팅그답다 푸하하ㅋㅋㅋ 지식이 있는 포스팅이라니ㅋㅋ 그나저나 가리는거 없이 다 잘먹어서 대단해ㅋㅋ 양강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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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두 그러고 싶당! 근데 부모님이 자꾸 한식당만 가신다.. 저 식사 이후로 먹은건 순두부 찌게에 오리구이라는 ㅠㅠ 아마 루 아줌마네 집 가면 브라질 음식 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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