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4, 2012

브라질 둘째날


9월 3일








* 오늘은 한인 타운 주변 둘러보기. Bom Reitero에 한인 타운이 있는데 옷 도매 시장으로 유명해서 아침 저녁으로 대절 버스나 소매상들이 많다. 








* 쇼핑 몰 안. 한국처럼 기성 옷 브랜드가 많은게 아니고 저렇게 가게마다 각각 특징이 있는 옷을 판다. 그래서 가게 이름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물론 백화점에 가면 게스나 나이키 같은 것들을 팔겠지만 여기서는 보통 1층에 옷 가게가 있고 2층에는 디자이너들이 옷을 만들고 있다. 대부분 도매 가게라서 낱개로 팔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들 가게의 디자인을 훔쳐갈까봐 항상 조심한다고. 


 * 옷 가게가 많은 여러 길들 중에 그나마 세련된 옷들 파는 길. 사진이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ㅠ.ㅠ 무슨 교수 이름을 따서 만든 길 이름인데 내가 여태껏 봐왔던 길 이름중에 가장 긴 것 같다.




* 코너 바로 돌아서 사진 찍었다. 아휴.. 포토샵만 되면 위에 사진들 밝기 뿐만 아니라 내 팔뚝살 쭐이고쭐이고 다리 늘리고늘리고 했을텐데 안되니까 그냥 ..그냥그냥ㅠㅠ

반바지를 입고 싶었지만 여기 사람들은 다~~ 긴바지 입는다. 위험한 브라질에서는 최대한 튀지 않는게 좋기 때문에 나도 긴바지를 입었지..

사실 카메라로 사진도 몰래몰래 찍고 다녔다. 왜냐하면 전화하면서 걸어가면 그 전화기도 훔쳐서 도망가는 브라질 상파울루 거리이기 때문에 ^.^ 관광객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 노력해야 했기 때문에 사진도 대놓고 찍지는 못했다.
아이폰 안뺏기려고 손에 꼭 쥐고 걷는건 처음이었다..







* 한국의 동대문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겠지?
저렇게 보면 1층에는 가게들이 2층에는 디자이너들이!














* 우선 한바퀴 돌고 다시 호텔 근처에 까페로 왔다. Fran's Cafe라고 엄마가 좋아하는 까페란다. 


            


* 먹어볼까.. 하고 시켯는데.. 사이즈가 생각이랑 다르다?!?!?! ㅠㅠ 사이즈 비교를 위해서 선글라스 옆에 둬봤는데 이러니까 진짜 블로그 하는사람 같당 그치~~~~~


* 천민이 좋아할 것 같은 치즈빵! Pao de queijo. 한국에서 엄마가 만들어 줬을때는 엄청 맛 없었는데.. 쫀득 쫀득하니 맛있더만~ 역시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듯...? ㅋㅋㅋ

* 나와서 걸어보니까 건물들이 저렇게 다닥다닥 붙어있고, 도로도 참 좁다. 땅 덩어리는 넓은데 왜 이렇게 만들어놨대~~ 더운 나라에 건물 사이로 통풍도 잘 안되게~~
그게 다 동유럽 스타일이란다. 으잉.. 스페인은 남서유럽 아닌가? 근데 건물들은 왜 다 체코나 슬로바키아 뭐 이런거 생각나지? ㅋㅋ 아무튼 저녁 퇴근시간에 교통 체증이 심하더라 길이 엄청 쫍아! 

그래서 루 아줌마는 차가 두 대다. 
그.. 그거 뭐더라.. 차량 번호 매주 정해서 이번주는 무슨 숫자 들어가는 차 몰면 안되고 그거. 그거 지키면서 매일 차 타고 다니려면 차가 두 대가 필요하다고.



 


* 지하철역!

호텔 앞에 공원이 있고 그 공원 옆에 지하철역이 있다. 원래 기차역이었는데 나중에 역들이 많이 생기면서 지하철 역으로 바꼈다.

이걸 보고 뉴캐슬 시티에 있는 기차역 앞에 종점역 버스 정류장이 생각났다.







* 역이 길 건너 있으면 내가 있는 길에는 노숙자들이 있었다.
내가 왜 이런걸 찍었냐면! 나는 공원을 찍으려고 했을 뿐이고 저게 사람인지 몰랐을 뿐이다.. 절대 노숙자들 찍으려고 찍은 사진이 아니야!

첫 날에 길거리에 똥..이 있었는데 냄새가 엄청 났다. 길거리 개들 응가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사람 응가였다 ㅠㅠ 잉..  브라질은 요즘 겨울인데 온도가 25도 정도 된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저녁에는 추운데 이런 날씨에 저 노숙자들 중에서 얼어죽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했다.


* 기차역 안에. 아~~ 옆에서 사진 찍지말라고~ 말라고~ 하는 바람에 요고밖에 못찍었다. 지하철도 위험하긴 하지...

* 이제 다시 되돌아 가서~ 

브라질 사람들 옷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

옷 가게는 엄청 많은데 내가 보고 옷 잘 입는다는 사람은 없었다. 전부 요상하게 입고 다닌다.

우리 엄마 말에 따르면 브라질 여자들 밥맛이라며 초록색 레깅스 안에 팬티..상표까지 다 보이게 해서 입는다고 했다. 내가 봐도 파는 옷들은 전부 요란하고 민무니 티셔츠나 기본 셔츠같은건 절대 없었다. 개성이 넘치는데 겹치는 개성이 하나도 없다고 해야하나? 굳이 꼽자면 정장이겠지만. 유행도 없고. 

아무튼 내가 봤을 때 브라질 패션은 중국 (연주야 미안.. 그냥 대체적으로) 이랑 비슷비슷 하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중국 ( 또 미안..) 에 옷을 잘 못입는 사람들은 그냥 촌스러울 뿐이고, 여기 브라질 사람들은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인 것 같다. 아무래도 남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다 보니 세계적인 건축가도 미술가도 브라질에서 나오는 거겠지?





* 호텔 로비에서 루 아줌마랑 같이 점심을 먹기 위해 기다리며. 한인 교민 신문을 읽는데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 브라질 까지 와서 장군보살이 100헤알 복채 받으면서 점을 봐준다니 ㅋㅋㅋㅋㅋㅋ

그리구 밑에 사진은.. 작아서 안보이는데 ㅠㅠ

세번째에 적혀있는 내용이 뭐냐면:

"...조용히 후배 세대들의 활동을 지원해야할 일부 노인들은 본인의 인격과 능력은 판단하지 못하고 노욕을 부리며, 교민 사회 이곳 저곳을 참견하고 기웃거리는 모습은 개선되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화폐 얘기를 안했던거 같다.

옆에 이거는 코코넛? 카카오? 립밤인데 1.20 헤알이다.
1 헤알이 미국 달러로 0.5 달러이다. 그러면 저 립밥은 대략 60센트.. 7백원...?

하긴 하바이아나도 한 쌍에 삼천원 밖에 안하더만.

오늘은 하루종일 한식 먹었어~ ㅠㅠ 

4 comments:

  1. 으아 내용이 많으니까 쓰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 음음 다 잊었는데ㅋㅋㅋㅋㅋ 중간에 그치라고 누구한테 물어보는거야!!!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엄마 디스하지마! 엄마 치즈빵 맛없다고 전세계적으로 모욕하고 말이야ㅋㅋㅋ 지하철역? 거기는 해리포터에 나온 기차역이랑 비슷하당ㅋㅋㅋㅋ 그리고 중국에 대해 말한다고해서 왜 저한테 미안한가염... 저 한국인임니둥..... ㅋㅋㅋㅋㅋㅋ 브라질은 물가가 싼 편이야??

    ReplyDelete
  2. 웅 싸당 ㅋㅋ 나이키 같은건 엄청 비싸서 10개월 할부 행사도 하더라 ㅋㅋ 기본 급료가 싸니까... 최저 월급이 30만원이래~ 대부분 그렇게 받나봐 ㅜㅜ 빈부격차가 엄청 심하다능.. 한식은 여기서두 비싸당 만오천원..정도...

    암튼 파파야 코코넛 과일로 된 것들은 다 싸용! 중국도 과일 싸지??

    아 그리고 아직두 댓글 쓰다가 스크롤 옮기면 썻던거 없어져?ㅜㅠ

    ReplyDelete
  3. 색깔도 감촉도 완전 맛있을거같다....
    니블로그 왜케 웃기냐.. 내가 브라질같다온거같은 느낌이야!! :> 재밌게보고있으니 쉬지말고 연재해주삼 알았지? 즐찾이다

    ReplyDelete
    Replies
    1. 다행이다.. 안그래도 평소에 듣는 사람이 내가 무슨말 하는지 모르게 만드는 능력이 있었는데 글이나마 알아듣게 써놔서 ...

      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