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 휴일 다음 날 이어서 그런지 애들이 안왔다. 페르난도랑 나만 둘이서 수업했음..ㅋㅋ
페르난도는 멕시코인이어서 포르투갈어도 꽤 잘한다. 17살.. 나랑 다섯살 차이남.
아무튼 수업 끝난 시간이 2시 30분 쯤 이어서 내가 엽서 사는걸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다.
알겠다고 하더니 자기 홈스테이 부모님 가게에 가자고 했는데 왠지 모르게 걔네 집에 가게됐다. 브라질에서 아파트는 처음 가봤다! 솔직히 걔네집에 왜 갔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구경을 하고 잠시 있는데 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할머니가 걱정돼서 전화를 하려니 내가 전화번호를 모른댱...ㅋㅋ 그래서 우리집에 같이 가서 할머니한테 말을 하고 난 뒤에 엽서를 사러 가기로 했다. 우리 집에 와서 할머니랑 인사 시키고 풀장 구경하고 다시 집에 들어왔다.
그런데!
내 방에서 잠이 들었다! 페르난도가!
헐..ㅋㅋ
한 시간 동안 자더라 ㅋㅋ 그 한 시간 동안 나는 피아노 연습도 했다가.. 엽서도 쓰다가..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디저트도 먹다가.. ㅋㅋ
* 그렇게 잠든건 상관 없다.
밤에 아줌마랑 아저씨가 집에 돌아와서 오늘 하루 뭐했냐고 묻길래 친구가 놀러왔었다고 말했다. 아줌마는 항상 내가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바라기 때문에.. ㅋㅋ 더 나은 이해를 위해서 할머니가 포르투갈어로 얘기했는데 아마 페르난도가 잠들어 버린 것도 말하신 듯 했다.
난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가족들이 빵터졌다!
그러더니 걔네 호스트 엄마한테 전화할거라며~ 그 늦은 시간에 전화기를 찾더니 전화를 걸어서 막 멕시칸이 어쩌고 세라 어쩌고 잠이들었다 얘기를 하더니.. 한~~참 뒤에 전화 상대에게 ' 그 멕시칸 엄마네 집 전화번호좀 가르쳐 줘' 라고 하는것이다.. 진짜 이런게 멘붕인가 싶었다 ㅋㅋㅋㅋㅋㅋ 뭐지?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별 일 아니긴 하지만 그렇게 소문 내면 페르난도가 난처할 수도 있을텐데..
더 황당한건 내가 자러 갈 때 까지 아줌마는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않고 페르난도 엄마가 전화를 받을때 까지 수시로 계속 전화를 걸었다.
브라질은 참.. 프리한 나라다.. 사생활도 없고 늦은 시간에 핸드폰도 아니고 남의 집으로 전화를 해도 되고..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plyDelete루 아줌마가 저러신거지?ㅋㅋㅋ 루 아줌마 뭔가ㅋㅋㅋ 무서워!!!!!!!!! 꺄아!!!!!!!ㅋㅋㅋ
브라질 막 새벽에도 남의 집 전화해도 아무렇지도 않고 이런건 아니겠지? 설마.......
아 너가 포르투갈어 빨리 잘해서 이런 대화들 다 알아듣고 오해가 있음 풀 수 있음 좋겠다ㅎㅎㅎ 난 아직도 중국어 힘들고 어려움ㅜㅜㅜㅜ
페르난도 어케 생겼는지 궁금한건 나뿐인가 ㅋㅋㅋ
피아노연습을한시간동안이나 오오
ReplyDelete어울리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