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14, 2012

브라질 열세날

9월 14일


* 오늘 구경 간 곳은 브라질 안에 있는 독일-스위스 마을이라고 하는 campos do jordao.
 겨울엔 눈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 이 어린 젖소들은 지나가던 길에 들린 휴게소에 있는 아이들. 
여기서 신선한 우유를 짜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 휴게소 안에도 이렇게 기념품을 파는데 대부분이 그릇이거나 집안 장식품들이다.


* 우~ 

왜인지 모르게 저렇게 생긴 아줌마들 나무 인형이 많이 판다. 
우리 한국 집에도 흑인 아줌마 헤어스타일 신기한거 흉상 있던데. 
왜 저게 유명한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 신선한 요거트! 
엄청 좋아~ 마트에 파는 요거트처럼 너무 시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
정말 퓨어하다고 밖에 표현 할 수가..



* 한참 먹다가 사진 찍어야 한다는게 생각이 나서...



* 가게 내부가 전부 나무로 되어있는데 이 나무들이 뭐냐면 유칼립투스다. 
코알라들이 먹고 헤롱거리는 그 나무 말구 너네 화장실에서 쓰는 휴지만들고 종이 만드는 
유칼립투스.


    

* 아줌마 집에도 그렇고 닭을 본떠서 만든 장식품이 많다. 저렇게 목각 인형도 있고, 방 문 열어놓을때 쓰는 모래 주머니도 닭 인형이고. 
그게 왜냐하면 포르투갈 사람들은 수탉을 용맹하다고 생각한단다. 
역시 스케일이 작다. 한국처럼 호랑이는 돼야.... ㅋㅋㅋ 



* 사이다!
사이다는 '출구' 라는 뜻. 



* 이제 깜뽀스도조르동 도착! 
한눈에 봐도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볼 듯한 모양의 집들이 늘어서있다.
음.. 독일이랑 스위스는 안가봤지만..  예전에 션쨩이 독일에서 보내준 사진 중에 하나가 
저런 지붕이 있는 집들의 배경인 사진이었다.



* 여기서는 긴 옷들을 많이 판다. 
그런데 이사람들은 옷은 그냥 몸만 가리면 되는건줄 아나보다. 
울 이라던가 면 100%의 개념이 없다. 
저 옷들도 다 부드러워 보이지만 엄청 까칠까칠했다. 캐시미어가 캐시미어가 아니얏.




* 낙농업이 발달한 나라는 초콜렛도 많이 나나보다??? 난 몰라?? 호주도 그렇고 브라질도 
그렇고 스위스도 그렇고??



* 캐나다처럼 단풍이 많다. 한국 단풍모양 말구 캐나다 단풍 모양.




* 꽃이 잘 피는 곳이라서 그런지 생화를 아낌없이 데코레이션을 해놓았다.






* 포어로 읽으면 '바뎅 에 바뎅' 
독일 맥주인듯..? 
왜냐하면 오른쪽에 메뉴판에서 볼 수 있듯이
' a casa alema de campos do jordao' 라고 되어있는데 ' 깜뽀스 조르동에 있는 독일집' 이라는 뜻이고  ' alemas cervejas artesanais' 가 독일 맥주 핸드메이드... 
아마 독일식 수작업으로 만든 맥주라는 뜻이겠지??

* 브라질에만 있는건 아니겠지만, 여긴 chopp 이라는 것이 있다. 맥주랑 비슷한데 도수가 좀 더 낮다고. 내가 마신건 맥주가 아니라 숍인듯 하다. 
직원이 흑맥주는 나에게 쎌거라고 저걸 갖다줬는데.. 나랑 술 마셔봤으면 안그랬을텐데..



* bolinhos de bacalhau

바칼랴우: 대구 (생선)
볼리뇨: 작은 케이크

이제 저게 뭔지 알겠지??



* 안주로 좋다.



* 케찹이랑 머스타드가 왠지 모르게 귀엽게 느껴져서 찍었는데..




* 나는 원래 머스타드 싫어하는데 저건 왠지 바베큐 소스 같아보여서 짰다가 맛봤다. 
색깔이 좀 짙다. 



* 이것은 곱창이 아니어라. 소세지도 아니어라.
소세지는 뜨거운 물로 요리하는것이고, 저것은 불판에 굽는것이라서 소세지와는 다르다고 
했는데 이름을 까먹어뿌따.



* 너무 짜니까 빵이랑 같이 요롷게 핫도그마냥.



* 그릇 더러운거 신경쓰지말고 칼질하면 새어나오는 기름과 치즈... 물치즈다 물치즈.








* 쇼핑몰안에 커피 콩으로 장식해놓은 테이블.


             

* 여긴 원래 날씨가 추운 곳이라 그런지 하늘도 가을 하늘이었다.
항상 생각 하는거지만 가을 하늘은 참 높은 것 같다. 애국가마냥...

지금 한국은 선선해지고 있겠지?
오늘은 나도 너네들이랑 같이 가을을 만끽하는중...

날씨 좋아지니까 너희들 연락이 뜸한것같아 갑자기 빈정이 확 상하네.




* sao benedicto 성당. 

이번에 알게 된 것인데 상파울로 할때 sao 가 saint 라는 뜻!
도시 이름이 성 바울로라니.. 역시 카톨릭 국가다.

오른쪽의 사진에는 성당 안에서 결혼식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저때가 오후 4시 30분이었는데...  미국이나 브라질은 저녁에 해가 없을때 결혼하는게 대부분이라고. 
나는 몰랐네~ 
나중에 보니까 한 저녁 7시쯤 하는 것 같았다.


* 케이블카가 보여서 타러가자고 쭐래쭐래 갔도만 이런게 딱 있다!!!



* 사진에는 잘 안보이려나? 
아이코 무서워라 ㅜㅜ 
저거 무슨 아가야들 그네마냥 쪼그마한 의자를 매달아놓고 장사를 하고있어

난 고소공포증이 있으니까 (고소공포증 보다야 남들만큼 무서운거겠지만) 패스하고.


* 그 대신에 관광차..? 를 탔다. 3명이서 30 reais 냈으니까 
일인당 5천원.

출발~ 해서 자리 좋다 내다보고 있었는데


* 안내원이 이렇게 와서 내 시야를 가려줬음..
꽃향기와 뒤석인 남정네 냄새...



* 관광차를 타고 산 위로위로 올라갔다. 저렇게 군데군데 집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다 예쁘다.
가운데 저 큰 집은 프랑스인이 주인이라고 했다. 
첫 주인인지 지금 살고있는 주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명에 프랑스 어쩌고라고 하니까 
대충 알아들었지...

아무리 내 바로앞에서 큰소리로 설명해줬어도 나는 못알아들으니까융 ㅠ.ㅠ

그리고 저 집들은 부자들이 사놓고 일년에 한두번만 와서 지낸다고 했다.
도데체 얼마나 더 좋은 집에 살길래 저런집에 한두번만 올까?

그렇다기 보다야 일 때문에 도시에서 살 수 밖에 없겠지..
나라면 저런데 가둬준다면 잘 살 자신 있는데!




* 너네 이런걸 큰 사진으로 봐야한다... 릴리 꽃 밭.
저런 꽃들이 야생으로 피어있는건 첨 봐서 황홀했다 *_*


* 안내원 오빠는 저렇게 버스에 매달렸다가 잠깐 내렸다가 뛰어 올라타가면서 설명해줬다.
차 안의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아주 복식호흡해가며 큰소리로 말하는데 
정작 가까이 있는 나는 하나도 못 알아듣고.. 

오빠 중간중간 힘든지 물도 마셔가고 기침도 해가면서 '맞아 아니야??!! 맞아 아니야??!!!' 를 
외쳐가며 설명을 해주었다.


* 중간에 잠깐 10분 휴식~ 겸 작은 폭포 구경 중.
사실 폭포라기 보다는 연못에서 나오는 물이 떨어지는거죵.



* 여긴 날씨가 비교적 춥다보니 저렇게 한국에서 볼 수 있었던 꽃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내 생각에 더운나라 꽃들은 잎파리랑 꽃잎이 크고 줄기가 길죽한 반면에
약간 추운 나라 ( 한국같은.. 추운 나라라기 보다는 항상 덥지만은 않은 나라들) 에 있는 꽃들은 짠짠하고 꽃대가 길지 않고 바로 가지에 메달려 있는 것 같다.





* 정말 웃긴게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휴게소나 관광 명소에 꼭 파는 것들.
' 행복한 우리집', '이 집에 오는 모든 이들에게 평화를'
ㅋㅋㅋㅋㅋ 저 사진의 글이 정확하게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아마 그런 뜻이 아닐까융?




* 수국이 이렇게 예쁜 꽃이라니..
너네 수국이 야생화인거 알구 있었니?




* 관광차 내려서 다시 걸어보니 해가 질 무렵이라 전등들이 하나 둘 켜지고 있었다.
아까 거기가 여기야유~ 불 켜지니께 다르지?





* 무슨 전선들이 이렇게 낮게 있는지.. 아휴




* 초콜렛 카페들이 참 많다. 내가 본 초콜렛 가게 두세곳은 다람쥐로 장식되어있었다.



* 스위스 칼 파는 가게!
멕가이버 칼이라고 해야하나? 
이런거 요즘 누가 사길래 자꾸 만들지? 군대에서 사가나?? 석쨔응은 기념품으로 안사왔나?




* 하지만 내가 가야 할 곳은 여기! 

만능 칼보다 맛있는거.



       

* 뜨거운 초콜렛도 먹고~






* 그러고는 차타고 다시 집에 왔당. 

느낀 점 없다. 왜 포르투갈인이 잘 살고 있는데 스위스인이랑 독일인들이 같이 브라질에 왔나 모르겠다. 왜 이런 마을이 있지? 

* 아 느낀점 있다.

원래 놀러 다니면 사진보다는 눈에 담아두는걸 더 많이 하던 내가 막상 사진을 찍자니 
민망하기도 하고... 가끔은 답답하기도 하다. 

남들은 다 구경하는데 나혼자 찰칵찰칵 각도 맞춰가며 사진찍는것도 그렇고.. 
실제로 보는거랑 사진에 담은 모습이랑 색깔 뿐만이 아니라 분위기라던가 공기가 달라보여서 답답하면 정말... 
그리고 무엇보다 눈으로 볼 시간에 카메라 액정을 통해서 보는게 아쉽기도하다. 

정말 블로거들은 대단해! 
어디 가서든 사람들 많은데도 찰칵찰칵.

나는 그런 블로거들과는 다른 이유로 그나마 잘 못찍는 사진 포스팅하지만. 
어디까지나 너희들이랑 공유하구 싶다규.


5 comments:

  1. 사진 왜 갑자기 도중에 커져?ㅋㅋ
    공항에서 멕가이버칼 사려고 했더니 환승이용하는 고객은
    걸린대서 하나도 못샀다...
    반전은 집에 누가 이미 그 멕가이버칼을 사논게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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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게 해놓으니까 이상해서.. 확대하니 사진이 깨져버리구 ㅠ.ㅠ 그래서 원본 크기로 올려놨지 잘 보라구 ㅋㅋㅋ 우리집에도 국산 멕가이버 칼이 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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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막상 사진찍을땐 너~무 귀찮은 난데... 나중에 시간이 한참 지난후 사진 보면 그렇게 좋더라.. 열심히 찍어.. 나 캐나다에서 많이 안찍은거 너무 후회됨!!
    재밌다 재밌다! 내가 놀러간거같아!! 나도 저런 미니기차타고 관광지 둘러보고팡!
    맥가이버칼 탐난다.. 저거 있으면 집에있는 모든걸 자르고 고칠수 있을거같아.. 맥가이버천!
    집예뿌다.. 과자집같이 생겻네??? 뜨거운 초콜릿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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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 이 포스팅 할 말 진짜 많다.
    근데 젖소에서 바로 짠 우유 마시면 비리다던데ㅋㅋ 안먹어봤으니까 패스!
    요거트는 꼭 버터같고~(왠지 잘라먹게 생겼어ㅎㅎ) 그리고 수탉...ㅋㅋㅋㅋㅋ 호랑이가 용맹하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장하다!! 수탉이 우리나라 사방에 있었음 난 진짜 못살았을듯. 포르투갈 사람들 진짜 스케일 작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 사이다 보고 빵 터짐. 우리는 출구를 마시고 사냐며... 막 이런 생각하고 있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원래 우유가 좋아야 초콜릿이 맛있는거 아니야? 나 그렇게 알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호주랑 스위스 이런 나라 초콜릿이 유명할.......걸?(확인되지 않음ㅋㅋㅋ) 집마다 생화 막 저래 해놓으니까 보기는 좋다잉ㅋㅋ 이쁘고:-) 관광차는 쪼꼼 비싼 것 같고ㅜㅜ 수국 넘 이쁘지!!!! 수국 너무 좋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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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 그리고ㅋㅋ 나도 어디가서 사진 찍을 때마다 그런 생각해. 요즘엔 약간 회의를 느껴서 눈으로 담아야지~ 할 때가 많은데. 해보니까ㅋㅋㅋㅋㅋㅋ 그때 눈으로 담을 시간 반만 쪼개서 사진 찍어두면 두고두고 추억이라서 좋더라.
    그래서 나는 블로그 시작하고나선 혼자 여행하고 다니고 하면 주변 눈치 안보고 사진 찍을 수 있고, 구경할 수 있어서 좋더라ㅎㅎㅎㅎ 우리 세라 화이팅~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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